파주 음식점 주막-어린이날 점심

일상|2018.05.06 15:31

어린이날 이라 집에서 가까운 영어마을로 막내(2살)데리고 가기로 했다. 

첫째(고2)랑 둘째(중3)는 이제 다컷다고 엄마 아빠랑 같이 다니지 않으려고 한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영어 마을 가기전에 식사를 하고 가자고 했다. 

마침 집에서 나오는 시간도 점심시간이라 집에서 가까운 음식점에 가기로 하고 집을 나왔다. 

집에서 나올 땐 생각보단 도로에 차량이 많지는 않았다. 

음식점까진 5분 정도 걸렸고 주차를 하고 음식점 안에 들어가니 손님이 꽤 많이 있었다. 

확실히 휴일은 휴일인가 보다. 평상시 보단 한 1.5배 정도 더 많았던 거 같다. 

빈자리가 있긴 했는데 바빠서 그런지 먹다 남은 음식들이 아직 치워져 있지 않았다. 

음식이 치워지고 자리에 앉아 음식을 골랐다. 

애기 엄마가 몇 일전에 장모님 모시고 와서 먹은 음식 중 제육볶음이 맛있었고 

우리 막내도 고기를 잘 먹었다면서 제육볶음을 먹자고 해서 그러자 했다.

주문하고 바로 반찬을 가져다 주었고 입이 심심하여 반찬을 먹으며 있으니

제육볶음이 나왔다. 무척 맛나 보였다. 바로 맛을보니 꽤 맛났다. 

계속해서 제육볶음을 먹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밥이 안나온거다. 

종업원에게 왜 밥은 안주냐고 물어 보니 죄송하다며 지금 막 밥을 해서 

한 3분 후에 나올 거라 한다. 

밥을 막 했다고 하니 기다릴 수 밖에 한 3분 못 기다리겠는가.

그런데 3분이 지나고 5분이 지나고 10분이 지났는데 밥이 안 나오는 거다. 

슬슬 짜증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인상을 쓰며 종업원을 부르려고 고개를 돌려 보니

음식점에 있는 손님들 중에 3분에 2가 우리랑 같은 처지이다. 

다들 음식을 앞에 두고 밥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 

얼굴에 짜증이 가득한 얼굴로...

그런 상황에서 큰소리로 짜증을 낸다 한들 안 된밥이 나올 리 만무하고 

그냥 삭히며 기다리기로 했다. 

위에 사진이 밥 없이 제육볶음만 나왔을 때 찍은 사진이다. 

덕분에 밥 없이 제육볶음만 계속해서 먹었다. 

한 15분~20분 정도 기다렸을까(체감시간은 한 30분 기다린거 같다)

밥이 나왔다. 

와~~ 이제야 밥을 먹는구나

부지런히 밥을 먹는데 이번엔 막내가 말썽이다. 

유아용 의자에 가만히 안 앉아 있으려고 한다. 

자꾸 의자에서 나오려고 하면서 짜증이다. 

하기야 너무 오래 앉아 있었다. 

애기 엄마가 얘를 안고 같이 밥을 먹는데 무척 힘들어 보여 

내가 빨리 밥을 먹고 안아 주기로 했다. 

진짜 빠른 속도로 밥을 먹고 막내를 안고 음식점 안 밖을 왔다 갔다 했다. 

막내 덕분에 먹은 음식이 체하여 저녁에 고생을 했다. 

애기 엄마는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른 체 점심을 먹었다.

그렇게 식사를 하고 바로 옆에 있는 영어 마을로 향했다. 

영어마을 가는도로 옆으로 차들이 가득 주차가 되어 주차 할때가 없을꺼라 

예상하며 영어마을 정문으로 들어 갔다. 

주차할때를 찾으며 한바뀌 도는데 주차안내하시는 분이 

대형 버스 옆에 자리가 있다고 

후진 주차를 하라고 하셨다. 

정말 운이 좋다 생각하며 그 자리에 주차를 하고 시동을 끄니까

젠장! 막내가 차시트에서 자고 있는게 아닌가?

애 엄마는 막내가 자니까 그냥 집으로 가자고 한다. 

막내 때문에 나왔는데 막내가 자고 있으니 

집에 가는게 맞는거겠지 하며 다시 시동을 켜고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도착해서 막내를 눕히고 애엄마 와 나도 같이 쓰러졌다.

지금 생각하면 조금만 밥이 빨리 나왔으면 영어마을에서 조금 놀다 오는 건데 

음식점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 아쉬움이 많은 어린이 날이 였다. 

막내야 좀 더 크면 아빠가 좋은데 많이 데리고 다닐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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